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자산 형성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정비 부담과 물가 상승 지속이 여전한 데다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까지 겹치며 체감 소득이 갈수록 줄어드는 분위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월평균 부업 인구는 약 67만 6천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저축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나 자산 축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부업과 투자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자이낸스(Zinance)’라 불리는 새로운 금융세대가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Z세대(1994~2010년생)와 금융(Finance)을 결합한 신조어로, 디지털 감각과 빠른 정보 습득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소비·투자 문화를 상징한다.
소득·자산이 많지 않고 소비 활동이 활발한 청년층 사이에서 ‘월급만으로는 불안하다’는 위기의식이 퍼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흐름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앱테크나 크라우드펀딩처럼 접근이 쉬운 부수입 활동은 물론,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나 자산관리 서비스가 특히 인기다. 최근에는 자산 형성 교육 콘텐츠를 통해 금융 지식을 쌓는 등 보다 체계적인 시도도 눈에 띈다. 단순한 부수입 차원을 넘어 자산 증식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이들의 특징에 맞춰 진입장벽을 낮춘 재테크 서비스와 자산 형성·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 있다.
■ 저축조차 막막한 청년들에게.. 월급쟁이부자들, 현실적인 재테크 첫 단추 제시
투자 경험이 부족한 2030 세대에게는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다.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은 자산 형성의 기초를 다지는 로드맵을 제공하며 청년 세대의 재테크 진입을 돕고 있다.
특히 ‘재테크 기초반’ 강의는 기초 자산관리 교육 콘텐츠로서 저축조차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청년 세대에게 현실적인 첫 단추가 되고 있다. 무계획적 소비나 정보 불균형 등에서 벗어나 스스로 재테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제로베이스에서도 향후 자산 형성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준다.
재테크 기초반 강의는 소비 관리와 저축 구조 설계부터 ETF·소액 부동산 기초 투자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자산관리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강의 수강 이후에는 라이브 코칭 등 참여형 패키지를 통해 강사와 동료 수강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험 여정을 제공한다.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금융 습관을 다룬다는 점에서, 복잡한 금융 지식보다 ‘현실 밀착형 재테크 감각’을 길러주는 입문 콘텐츠로 평가된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앞으로도 청년층이 자산 관리의 기본기를 다지며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구매 이용자를 위한 입문형 강의와 특강 콘텐츠를 확대하고 부동산, 주식, 부업 등 분야 역시 다양하게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소액으로 한 걸음부터.. 토스·카카오·뮤직카우가 낮춘 재테크 진입 허들
청년층 재테크 참여가 학습 단계를 넘어 실질적 투자로 확장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소액으로도 손쉽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청년들의 투자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에 대해 주문 주기와 구매 금액을 설정하면 주식을 자동 구매해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소수점 단위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여 적은 부담으로도 주식을 꾸준히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투자 경험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투자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 모으기를 통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1년간 고객이 절감한 거래 수수료 규모가 32억원에 달하며 누적 이용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9월부터 업계 최초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미국 주식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금요일에 발생한 배당금을 주말에도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며 사용자의 끊김 없는 투자 경험을 구현했다. 두 플랫폼은 꾸준히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청년 자산 형성의 첫 경험을 돕는 공통된 목표를 가져가고 있다.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에서 벗어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이색 모델로 청년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음원 한 곡의 저작권을 조각 단위로 분할해 투자자가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구조로, 원저작자가 공개한 저작권 일부를 경매 방식으로 대중이 나눠 보유하는 방식이다.
음악이라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투자라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까지 더해지며 자이낸스 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투자중개업 예비 인가 신청을 통해 제도권 금융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 재테크도 AI로 쉽고 편하게.. 디셈버앤컴퍼니 핀트, AI 간편투자로 2030 투자 접근성 확대
AI 기반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도 2030세대의 투자 문턱을 낮추고 있다. 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투자엔진을 활용해 투자자 성향과 시장 변화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 리밸런싱하며 개인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선사한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대표 알고리즘인 ‘디셈버 한국 주식 솔루션’은 최근 2년 수익률 86.0%(10월 22일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 성과를 입증했다. 기본적·기술적 분석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고 시장에 따라 비중을 조정하며 유연하게 운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반도체, AI 등 핵심 섹터뿐 아니라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선제 투자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추구한다.
핀트는 일반계좌 투자일임을 비롯해 개인연금저축 일임, IRP·ISA 자문, 테마투자 자문 등 다양한 AI투자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AI가 시장 동향과 종목 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 성향에 최적화된 전략을 제시해 금융 지식이 적은 사회초년생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HR 플랫폼 ‘리멤버’와 함께 '핀트 AI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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