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이 팀 리빌딩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워싱턴 위저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캐세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경기에서 103-1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워싱턴은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은 단행 중이다. 그 중심에는 조던 풀(188cm, G)이 있다. 풀의 첫 위싱턴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첫 시즌에는 평균 17.4점 4.4어시스트 2.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1%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풀은 평균 21.1점 4.7어시스트 3.3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 중이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또, 최근 워싱턴의 경기력도 확실하게 올라왔다. 지난 1월에 펼쳐진 16경기에서 1승 15패로 처참했다. 1승마저 1월 1일에 기록한 승리였다. 즉 그 이후 15연패를 기록한 팀이 됐다. 하지만 2월부터 조금씩 반등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를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풀 역시 최근 팀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풀은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1월에는 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해졌다. 내가, 우리 팀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은 것 같다”라며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나는 골든스테이트라는 좋은 팀에서 왔다. 우승도 해봤다. 그 구단의 문화에 대해 잘 안다. 이제는 그 문화를 워싱턴에 심고 싶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노력을 하며 이 시간을 흘러보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팀에 위닝 멘탈을 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워싱턴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후, 좋은 드래프트 픽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만 최악의 경기력은 펼치면 안 된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단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다. 과연 풀을 중심으로 워싱턴이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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