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옵션이 원주 DB에 등장했다.
원주 DB는 1라운드에 2승 7패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상민 수석코치가 경질됐다. 그리고 DB는 2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 또한 5할 승률 이상(5승 4패)으로 마쳤다.
하지만 4라운드를 3승 6패로 종료했다. 5라운드 또한 부진했다. 그러나 새로운 1옵션이 등장했다. 바로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다.

# 새로운 1옵션
[오마리 스펠맨, 2024~2025 5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3분 29초
3. 평균 득점 : 21.0점
4. 평균 리바운드 : 9.3개 (공격 1.6)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3.0개
스펠맨은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 초반까지 뛰었다. 해당 기간 동안 KBL의 정상급 외국 선수로 분류됐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안양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주도했다.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고, 멘탈을 잡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의 스펠맨이 아니었다. 체중을 확실히 감량했고, 멘탈 또한 다잡았다.
마음을 다잡은 스펠맨은 폭발했다. 그렇다고 해서, 슈팅만 고집하지 않았다. 돌파와 킥 아웃 패스,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등 1옵션 외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했다.
그래서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또다른 핵심 자원인 이선 알바노(185cm, G)도 부담을 덜었다. 스펠맨이 온 후, DB는 분명 달라졌다.
하지만 DB 공격이 스펠맨에게 너무 쏠렸다. 자칫하면, 스펠맨의 힘이 확 빠질 수 있다. 김주성 DB 감독도 그 문제를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유기적인 공격 옵션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 또다른 펀치
[이선 알바노, 2024~2025 5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4분 53초
3. 평균 득점 : 17.7점
4. 평균 어시스트 : 5.9개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1.7개
이선 알바노(185cm, G)는 2라운드부터 MVP 모드를 보여줬다. 알바노가 폭발하자, DB도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를 2승 7패로 마쳤던 DB는 2라운드를 6승 3패로 종료했다.
DB는 3라운드 또한 5할 승률 이상(5승 4패)으로 마쳤다. 알바노의 공이 컸다. 자기 공격을 해냈고, 동료들의 공격 기회까지 살려줬기 때문이다.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구분해, 팀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모범 사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DB는 4라운드와 5라운드에 확 가라앉았다. 경기력도 너무 좋지 않았다. 스펠맨이 합류했음에도, DB는 본연의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알바노의 퍼포먼스도 이전 같지 않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약 26.7%)이 그랬다. 알바노가 본연의 효율을 찾아야, DB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DB 공격이 스펠맨과 알바노만 보면 안 된다. 위에 언급한 김주성 DB 감독의 과제에 해당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오마리 스펠맨-이선 알바노(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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