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로빈후드가 3분기 암호화폐 거래량 및 수익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암호화폐 거래량과 수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2%, 165% 증가하여 144억 달러와 61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 1억 5000만 달러와 매출 6억 3700만 달러는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로빈후드(HOOD)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4% 하락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주당 순이익 0.17달러는 Zacks의 예상치인 0.18달러에 못 미쳤고, 매출도 Zacks가 예상한 6억 6,120만 달러보다 3.6% 낮았다.
업계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슨 워닉(Jason Warnic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로빈후드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올해의 수익을 돌아보면, 지난 세 분기가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분기라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112% 증가했으나, 2024년 1분기 360억 달러와 2분기 210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암호화폐 수익 또한 전 분기의 81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로빈후드의 보관 자산은 전년 대비 76% 증가해 152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평가액 상승 덕분으로 회사는 암호화폐 보관 자산이 195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4분기 147억 달러에서 32.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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