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후퇴... 이더리움 5% 뚝 [오늘의 가상화폐]

알트코인 동반 약세... 도지 4.0% 하락

비트코인이 1일 오전 3% 가까이 떨어지면서 7만달러 초반까지 밀려났다. 한때 7만3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추가 상승없이 하락전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가격에 비해 2.87% 낮아진 7만370달러(한화 약 9679만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3.33%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 업비트에선 전일대비 217만1000원(2.16%) 내린 9840만원, 빗썸에선 32만2000원(0.33%) 낮아진 9833만2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약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감소 등 부정적인 요소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달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자금이 연일 모이는 중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10월 30일(현지시간) 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엔 8억9330만달러(약 1조2287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총 30억2520달러(약 4조1265억원)가 모였다.

1일 8시 45분(한국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5.39%, 0.77% 빠진 2515달러(약 3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 거래일에 비해 17만4000원(4.71%) 낮아진 352만1000원, 빗썸에선 4만7000원(1.32%) 빠진 351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다. 솔라나는 3.77% 빠진 168.87달러(약 23만원)에, 리플은 2.62% 낮아진 0.5098달러(약 701원)에 그쳤다. 또 도지코인은 4.01% 하락한 0.1619달러(약 223원), 카르다노는 3.68% 빠진 0.3426달러(약 471원)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