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원종계 시장 ‘지각 변동’ 예고

2025-02-05

원종계 업체,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 가열 기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삼화원종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원종계 수입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화원종은 신우FS와 M&A(인수합병)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삼화원종을 인수하기로 한 신우FS는 산란성계 도계장으로 출발해 최근 종계와 육계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충남지역 약 75개 농장에서 육계를 생산해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우FS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삼화원종이 보유하고 있던 로스 품종과 부화장 2개, 종계장과 직원 모두를 인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병 절차를 밟고 있으며, 마무리 절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화원종의 신우FS로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원종계를 수입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4곳. 삼화원종을 비롯해 하림과 한국원종, 사조원이 있다.

하림과 한국원종은 아바에이카 종을 수입하며 사조원은 인디언리버 종을 수입하고 있다. 로스 종을 수입하는 업체는 현재 삼화원종이 유일하다.

지난해 수입량을 살펴봤을 때 삼화원종은 9만7천264수(D라인 5만8천240수)로 하림 12만6천416수(D라인 6만7천600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신우FS가 삼화원종을 인수해 원종계부터 실용계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면 원종계와 육계 시장 점유율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우FS가 삼화원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계약되어 있는 거래처도 함께 이전이 되기 때문에 당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 점유율은 달라질 수 있다”며 “결국은 기업들이 영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시장 점유율 변동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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