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발 복귀해 사이영상 투수 상대 안타…다저스는 애리조나에 져 지구 2위 하락

2025-05-11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복귀해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완패를 당해 지구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김혜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김헤성은 지난 9일 애리조나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경기에는 선발 제외돼 9회 대주자로 나섰다.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안타 하나를 쳤고, 시즌 타율은 0.316(19타수 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김혜성은 3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코빈 번스를 상대했다. 번스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김혜성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로 나갔다. 번스의 보크로 2루까지는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의 안타가 나왔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번스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오스틴 반스의 희생 번트로 2루,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로 3루 진루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다저스는 번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채 총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0-3으로 패했다. 26승 14패가 된 다저스는 이날 승리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5승 13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미끄러졌다.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 0.3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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