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19ㆍ20대 협회장 이취임식
대한치과위생사협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박정란 회장이 “보건의료전문가이자 국민 구강건강 파트너인 치과위생사가 초고령사회 변화의 핵심 존재로서 책임과 역할을 완수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치위협 제 19ㆍ20대 협회장 이ㆍ취임식에서 박정란 20대 회장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20대 집행부는 작은 목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이고, 현장의 땀과 애씀을 소중히 여기고, 회원 한 분 한 분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가까이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협회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이후 다시 열린 협회장 이취임식에는 김숙향 고문(초대회장)을 비롯해 19대ㆍ20대 집행부, 전국시도회장 및 임원,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회 임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추첨으로 초청된 신입 정회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박정란 회장은 “먼저 협회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오신 황윤숙 전임 회장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함께 애써주신 부회장님들과 이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보여주신 헌신과 책임감 위에 협회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게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치과위생사는 국민의 일상을 건강하게 설계하고 지켜가는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전문성과 따뜻한 돌봄을 함께 갖춘, 국민 곁에 든든한 건강 파트너로서 이제 우리의 활동 범위는 진료실을 넘어 지역사회, 가정, 학교, 요양시설, 돌봄에 필요한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초고령 사회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핵심적인 존재로서의 사명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그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지식과 기술은 단지 업무의 도구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공공의 자산이며 우리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기반”이라며 “저는 협회가 지켜온 품위와 전통 위에 더욱 단단한 책임과 실천을 다해 회원 여러분의 권익이 당연히 존중받고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황윤숙 1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오랜 기간 이어진 협회의 혼란을 수습하고 ‘우리 함께 치위협’과 ‘아름다운 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지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협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