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학생들 학업 지원” 격려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동문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다.
승 회장은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들을 위해 국제캠퍼스에 공간 마련 등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수 국제캠퍼스부총장은 “승은호 회장님의 뜻에 따라 국제캠퍼스 내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 학생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차례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승 회장은 1969년 인도네시아에 코린도그룹(KORINDO)을 설립해 현재 약 3만 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선구자다. ‘코린도’라는 이름은 한국(Korea)과 인도네시아(Indonesia)를 합친 것으로, 두 나라의 연결고리를 상징한다. 그의 기업 철학은 인도네시아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연세대와 인도네시아 간의 문화적·학문적 가교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승 회장의 따뜻한 나눔이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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