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도시 부다페스트 제5구서 공연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친선도시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5구 아라니티즈 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국안 공연은 양 도시의 우호를 다지는 친선 공연으로, ‘부다페스트에서 K-클래식 국악을 만나다’를 주제로 부다페스트 제5구 구민들에게 한국의 K-클래식인 국악을 소개하기 위해 양 도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강남구 소재의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90분 동안 전통음악, 창작무용, 사물놀이, 부채춤, 국악관현악 등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이 예술단은 앞서 29일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도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조성명 구청장은 피테르 센트죄르즈뷜즈 부다페스트 제5구 구장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2021년 양 도시가 친선 결연을 맺은 이후 구는 부다페스트 소재 엘테대학과 카롤리대학 한국어학과에 각각 2천 권과 5백 권의 한국 도서를 기증했으며, 헝가리 국립무용단은 지난 9월 강남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쳐 양 도시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에서 헝가리 국립무용단이 보여준 멋진 공연에 대한 화답으로 우리 국악고 예술단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두 도시 간 우정과 교류가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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