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26 09:00 수정 2024.11.26 09: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민의 일상이 정책 수립의 출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통계나 숫자에만 의존할 때 빠지기 쉬운 평균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겨울철 큰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의 보호 및 자립 지원 준비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기관 실무 종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민생경제의 정책, 예산, 소통 등을 총괄하는 차관보, 예산실장, 대변인 등도 동참해 민생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노숙인들에게 장갑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를 전달했다.
정부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노숙인 보호와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 700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 겨울철 근로공백 방지를 위한 노인·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조기 모집 등 동절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취업지원(국민취업지원제도),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세심히 살펴볼 계획임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특히 민생안정과 사회이동성 개선 등 정책과제는 전달체계 실무자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수립~집행~보완~체감 등 모든 단계에 반영하는 등 ‘현장에 진심인 기재부’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은 국민과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양극화 타개 대책 마련의 첫걸음이다. 기재부는 수시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