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0㎝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그라스호퍼의 첫 승을 이끌었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슈퍼리그 6라운드에서 FC 로잔 스포르트를 3-1로 꺾었다. 그라스호퍼는 개막 6경기 만에 1승(3무 2패·승점 6)을 거두며 12개 팀 중 8위로 올라섰다.

이영준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3분 뒤 얻은 페널티킥에서 침착하게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영준은 부상으로 개막 3경기를 결장했으나 4라운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직전 5라운드에서 1-1 동점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6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그라스호퍼는 전반 40분 루크 플랜지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5분 로잔의 술레이만 은디아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9분 요나탄 아스프 옌선의 추가골까지 더해 승기를 굳혔고 2분 뒤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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