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줄 없는 번지점프'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2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화장 대협곡 대교의 '줄 없는 번지점프'의 개장 소식이 알려졌다.

화강 대협곡 대교는 지난 9월 28일 개통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길이 2,890m, 높이 625m에 달한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테스트 영상에서는 작업자들이 모래주머니를 번지점프대에서 떨어뜨리자 안전망이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625m 높이에서 줄 없이 뛰는 것은 위험하다", "모래주머니 실험으로 실제 상황을 완전히 검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바람이나 기상 변화에 대한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최 측은 번지점프대의 안전망이 국가 기준을 준수한다며 기상 조건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프로젝트를 즉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의 우려가 지속되자 23일 예정됐던 번지점프 개장은 일시적으로 취소됐다. 프로젝트는 안전성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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