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린 난자 보관 언제까지? 난자 냉동 A to Z

2025-05-09

35세 이전이 난자 냉동 적기로 통해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냉동 시기와 보관 기간 등 난자 동결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난자 냉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설현주 과장에 따르면 난자 냉동의 적기는 난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전인 35세 이전. 설 과장은 “35세 이후에는 난자 수는 물론이고 염색체 이상 위험이 증가해 임신 성공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며 “35세 이후라도 개인 난소 기능을 평가해 괜찮다면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난자는 보통 몇 개 얼려야 할까. 난소 기능에 따라 개인 차가 있겠지만, 30대 중반 여성의 경우 임신 성공을 위해서는 약 25~30개의 난자가 필요하다. 보통 한 번의 채취로 얻을 수 있는 난자 수는 10~15개 정도라 2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보관 기간에서도 유의점이 있다. 난자는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보관 기한에 제한이 없다. 다만 40대 중반 이후까지 사용을 미루면 자궁 기능 저하, 부인과 질환 발생 위험 등이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간혹 냉동 난자의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설 과장은 “오늘날에는 유리화 동결법을 이용해 난자를 초저온으로 빠르게 얼려 난자 내 얼음 결정이 생기지 않도록 막는다”며 “덕분에 냉동 난자의 해동 생존율이 90%에 달하며 냉동 난자와 신선 난자 간 임신율 차이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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