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유플러스 "파주 IDC에 6200억 투입…글로벌 AI 수요 대응"

2025-05-08

"파주 IDC, 액체 냉각·고전력 설계, 글로벌 기준 충족 목표"

"오는 2029년까지 입주 완료 예상…매출은 평촌 IDC의 60~70%"

"추가 IDC 계획도 검토 중, AI 인프라 확장 박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파주에 6,2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IDC를 건립해 액체 냉각과 고전력 설계를 갖춘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운데, 향후 추가 데이터센터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이날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파주 IDC 계획은 지난 4월 29일 공시를 통해 이미 발표된 바 있으며, 관련 투자계획(CAPEX)은 당사 내부 재무계획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IDC 구축에 약 6,200억 원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수요에 부합하는 고사양 설비로 구축할 방침이다. 안 그룹장은 "액체 냉각 방식 지원과 높은 액당 전력 공급 설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가 요구하는 기술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고객 입주까지는 통상적으로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IDC의 수익 규모는 현재 운영 중인 평촌 IDC의 약 60~7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그룹장은 "IDC가 상업 운영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것"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보다 구체화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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