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환경변화에 주목하고 활용해야

2024-10-31

[전남인터넷신문]단순 관광여행(여행=관광)의 시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취미 기호가 다양화하는 현대에서는 체험, 교류, 배우기, 지원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의 다양화의 흐름속에서, 테마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농촌관광 체험’이다. 농촌관광은 농촌지역의 소득향상과 활성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농촌의 실현 측면에서 기대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인 농촌관광의 역사는 길지 않으나 유럽에서는 약 7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유럽에서는 농촌관광을 아그리투어리즘(Agritourism)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그리컬쳐(농업)와 투어리즘(여행)의 조합어이다. 농촌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가가 여행자를 맞이해 농업에 관계하는 체험을 통해 농업이나 지역의 매력을 알게 하는 여행의 형태입니다.

아그리투어리즘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인데, 지금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도심에 사는 사람들이 농촌에서 장기 휴가를 보내는 ‘여가 활동’으로서 뿌리 내리고 있다.

아그리투어리즘의 정의의 내용은 유럽에서도 각 나라나 지원 조직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농촌에서의 숙박(민박, 대별장, 캠프 등), 식사, 레저(교육 농장,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농장 견학 등)를 포함하고 있어 농촌에서 모든 활동이 아그리투어리즘에 해당된다고 할 수가 있다. 특징은 다양한 지원을 하는 조직이 옛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아그리투어리즘이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후발 주자였으나 은 하나의 산업을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는 농촌지역의 과소화나 지역경제의 쇠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다'는 이념 아래 1985년에 아그리투리즘법을 제정했다. 2006년에는 법 개정을 함으로써 더욱 발전해 실질적으로 농가의 수입을 보충하고 지역의 활성화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아그리투어리즘은 원래의 의미보다는 “농가가 방과 식사를 제공하는 숙박 시설(농가 민박)”을 뜻하는데, 그 수는 전국적으로 2만 개 이상 된다. 산악지, 구릉지, 평지의 농촌어디에서라도 와이너리, 올리브 농원 등을 즐길 수가 있다. 운영 기준은 주법에 규정되어 있어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질도 높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숙박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에서는 1994년에 제정된 ‘농산어촌 여가법’이 제정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린 투어리즘(=농촌에서의 체재형의 여가 활동)’으로 시작했으나 2018년에는 일본농림수산성이‘농박’을 상표 출원해, 지속 가능한 500개의 농박(農泊) 지역의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일본에서 농박은 “농산어촌에서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생활 체험과 비농가를 포함한 농산어촌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농가 민박이나 고민가 등을 활용한 숙박 시설에 체재해, 관광객에게 그 토지의 매력을 맛보게 하는 농산어촌 체재형 여행”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그 주요 목적은 농산어촌의 소득향상과 활성화의 실현이다.

일본에서 농박은 농림수산성뿐만 아니라 관광청과 내각부 정책에도 통합되어 있으며, 2023년도까지 총 656개의 농박지역을 창출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농박은 초중고교생의 체험 학습의 비중이 컸었는데, 점차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국내외의 개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그에 따라 농촌관광은 일본 정부의 관광 입국 추진, 기업 및 여행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과 같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성장시키기 위해 중간 지원 조직의 존재나 지역 일환이 되는 것, 인재 육성 등의 중요성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위와 같은 사례와 여행 및 체험 조류의 변화, 농촌 체험 대상 학생들 수의 감소 등 농촌관광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는 농촌관광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적응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농촌관광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이자 농촌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으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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