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성과 담아
시에나(Ciena)가 최근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 배출 감축, 디지털 포용, 사이버 보안 등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에나는 2019년을 기준으로 Scope 1과 Scope 2 범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91.9% 줄였으며, Scope 3 배출량도 Gb/s당 배송 단위 기준으로 74.6% 감축했다. 시에나는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폐기물 절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특히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17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제공한 성과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철저한 정책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에나는 고성능·저전력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WaveLogic 6 Extreme(WL6e)' 코히어런트 광 기술은 업계 최초로 최대 1.6Tb/s 전송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전 세대 대비 비트당 전력 소모를 54% 줄였다. 이와 함께 메트로 네트워크 환경에서 IP와 광 계층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끌어올린 'WaveRouter'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Navigator Network Control Suite'와 'Blue Planet'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은 네트워크 이상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해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에나는 서비스 조직을 통해 고객의 네트워크 전환, 현대화,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
김인성 시에나코리아 지사장은 “고속 연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시에나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비즈니스와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