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오전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픈AI의 한국 지사 설립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 일정은 없다"면서도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므로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를 타진하거나 논의 중인 한국 기업이 있냐는 질문도 나왔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 등이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대표는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한국 기업들이 있을 것"이라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진정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에 많은 회사가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파트너십 대화는 기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으나 생각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