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첫 출근 “밀린 안건 처리 최우선”

2025-12-19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미뤄져 온 현안이 많아 두렵다”며 신속한 안건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과 만나 “출근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께 각오를 다졌다”며 “미디어 주권을 구현하는 공정한 질서 조정자로서 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구성 지연으로 현안이 쌓여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두렵다”며 “무엇보다 많은 법령 개정 사업이 있었고 (처리해야 할 과제가) 미뤄져 온 만큼,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안건들이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청소년 SNS 규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청소년들은 보호 대상자이기도 하지만 기본권 향유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권리도 보호하고, 피해 안전장치도 마련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살펴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지 하루 만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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