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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2월 16일 대표적 팔레스타인 정치범 지원단체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클럽과 구속자 위원회는 이스라엘의 오페르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 대한 “대규모 가혹” 행위가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두 단체의 공동성명은 “팔레스타인 재소자에 대한 폭력적이고 억압적이고 비인간적 공격”을 비난했다. 또 가자 정전협정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이 팔레스타인 재소자 문제도 협상의제에 포함시켜 논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마스도 재소자들에 대한 공격이 “잔인하고 야만적”이라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우리의 용감한 재소자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은 이스라엘의 잔인하고 가학적인 수법의 지속이며, 무너진 위신을 회복하려는 필사적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요르단 서안 중부에 위치한 오페르 교도소는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스데 테이만 수용소와 함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에 가혹행위로 악명 높은 곳이다.
팔레스타인 재소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 교도소 내에서 사망한 재소자는 5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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