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서유기'→'중경삼림'…디즈니+ 중화권 명작 총출동

2025-08-28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디즈니+가 중화권 명작을 선보인다.

디즈니+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4주에 걸쳐 중화권 작품 9편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에는 홍콩 느와르의 진수 '무간도' 트릴로지 3편이 공개된다. '무간도', '무간도 2: 혼돈의 시대', '무간도3: 종극무간'까지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범죄 조직원 그리고 범죄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뒤바뀐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양조위, 유덕화가 출연한다.

9월 5일에는 최고의 서유기 영화 '서유기: 월광보합'과 '서유기2: 선리기연'을 선보인다. 홍콩 코미디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천계의 벌을 받아 인간 세상으로 떨어진 ‘손오공’이 도적 ‘지존보’로 환생한 뒤 겪게 되는 시간 여행기다. 주인공 손오공 역은 '소림축구', '쿵푸 허슬' 성공을 이끈 배우 주성치가 맡았다.

왕가위 감독의 대표 명작 '중경삼림'과 화양연화', '동사서독 리덕스'는 9월 12일 공개된다. '중경삼림'은 중경빌딩을 배경으로 이별 후의 외로움과 우연한 만남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화양연화'는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장만옥 분)과 ‘차우’(양조위 분)가 자신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끝내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다. 끝으로 '동사서독 리덕스'는 전통적인 무협 서사가 아닌 사랑과 상처, 기억과 후회라는 감정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사로 사막의 외딴 주막에서 청부살인을 중개하는 ‘구양봉’(장국영 분)을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기다림과 그리움, 후회 가득한 인물들의 끝없는 번뇌를 사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담아 표현하며 주목 받은 작품이다.

중화권 명작 공개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9월 19일 공개될 이 작품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상륜’(주걸륜 분)이 전학 간 학교 피아노실에서 만난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계륜미 분)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비밀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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