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벤처펀드 출자자들이 벤처캐피털(VC)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40여 명의 출자자들은 미국 AI 챗봇 스타트업 ‘온플랫폼’ 투자를 주도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에게 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손실 보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출자자들은 VC의 투자 과실과 선관주의 의무(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원칙) 위반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해당 투자에 참여한 VC들은 투자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렸고 사후 관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9%, 157.8% 증가한 17조 6391억 원, 7조 440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8분기 연속 개선됐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2분기 연속 추월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HBM 매출은 약 두 배 성장할 것”며 자신감을 보였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교보 측은 별도의 우선매수권 조항을 통해 SBI홀딩스가 보유한 저축은행 지분을 1~2년 내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벤처투자 출자자들, 첫 집단소송 움직임
국내에서 다수의 벤처펀드 출자자가 VC를 상대로 투자금 보전 소송을 진행하는 첫 사례가 등장했다. 온플랫폼은 지난해 7월 창업자의 횡령 사건이 불거졌고, 이를 적기에 수습하지 못하면서 기업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출자자들이 사실상 투자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한 VC 대표는 “창업자 횡령으로 인한 사건이라 투자자들의 사후 관리 부실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SK하이닉스, HBM 호황에 역대급 실적 달성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6조 6000억 원)를 10% 이상 웃돌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뿐 아니라 가전·모바일 등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을 2분기 연속 추월했다. 관세에 따른 1분기 '사재기'도 많지 않았고 AI 칩을 비롯한 PC·스마트폰·서버 등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교보생명, 저축은행 인수로 금융지주 전환 가속화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올 상반기에는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사 전환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자산 14조 289억 원 규모의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이 저축은행 인수로 수신 기능을 갖추게 되면 보험·저축은행 간 연계 상품 개발과 그룹 전체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CEO 관심 뉴스]
1. [단독] 美 AI 투자 400억 손실 출자자들, VC에 집단소송
- 핵심 요약: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최초로 벤처펀드 출자자 약 40명이 벤처캐피털(VC)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다. 출자자들은 미국 AI 챗봇 스타트업 ‘온플랫폼’ 투자금 약 300억 원의 손실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온플랫폼은 창업자의 횡령 사건으로 기업 청산 절차에 들어가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출자자들은 VC가 투자 과실과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VC들은 모험자본의 특성상 손실 가능성이 있었고 이를 충분히 알렸다며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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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BM의 힘…SK하이닉스 영업익 7.4조 ‘역대 최대’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주축으로 영업이익률 42%를 기록했고,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보다 더 높은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HBM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 전쟁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지주사 전환 시동
- 핵심 요약: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하며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별도의 우선매수권 조항을 통해 1~2년 내 SBI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인적 분할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를 완성할 것으로 본다.
[CEO 참고 뉴스]
4. 선두 굳히는 대만 TSMC…2028년 1.4나노 생산 돌입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028년부터 1.4나노미터(nm) 기술 적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 이 기술은 속도는 기존 대비 15% 빠르고, 전력 소비는 30% 감소한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23배 향상되는 첨단 기술로 꼽힌다. TSMC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세대와 나노플렉스 프로 구조를 적용해 설계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며, 다양한 버전의 파생 공정도 개발 중이다.
5. 계엄·관세전쟁에 기업투자 실종…한은 “성장률 전망 의미없다”
- 핵심 요약: 한국 경제가 계엄·탄핵 정국과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두 가지 악재로 1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모두 나란히 쪼그라들었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부진한 수주로 투자를 축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관세 영향이 2분기에 본격화된다는 전망은 특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에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경기 악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6. [단독] ‘관세 제로’ 美 동부 실리콘밸리에 韓 기업 문의 50% 급증
- 핵심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보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IT, 전기차, 우주항공, AI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 중인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한국 기업의 진출 문의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음료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문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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