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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315640)는 일본 의료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일본 의료 산업 전시회 ‘메디컬 재팬 오사카 2025’에 참가한다. 현지 의료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전략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메디컬 재팬은 매년 오사카와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병원·제약 산업 전시회다. 딥노이드는 행사에 참석하는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에게 ‘딥뉴로(DEEP:NEURO)’와 ‘M4CXR’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특히 딥노이드는 딥뉴로가 일본 의료 현장에 적합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부족한 수의 의료진을 도와 높은 정확도로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딥노이드는 2차 의견(2nd opinion)을 제공해 높은 수준의 뇌동맥류 판독이 이뤄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병변을 탐지하고 판독문을 자동 작성하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채팅으로 판독 결과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자동판독결과에 대한 상세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고도화된 판독 결과를 제시하도록 도울 수 있다.
현재 딥노이드는 핵심 전문가(KOL·Key Opinion Leader) 확보를 위해 현지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대학병원과의 정기적인 공동 연구 등도 적극 협의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일본 내 뇌신경학회 및 영상의학회 등에도 활발히 참가해 일본 의료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했다.
최현석 딥노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의료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메디컬 재팬 오사카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 및 기업과 전략적 제휴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기술 현지화 및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