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광복절 ‘오펜하이머’ 편성에 누리꾼들 ‘감다살’ 찬사

2025-08-12

영화 전문 채널 OCN이 광복절 특선 영화로 ‘오펜하이머’를 편성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OCN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선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괄한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핵무기 개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윤리적·정치적 갈등, 그리고 인류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원자폭탄의 탄생과 그 후폭풍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영화 속 이야기의 결말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이어지며 전쟁 종전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한반도가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게 되는 역사적 전환점과 맞물린다.

이런 점에서 누리꾼들은 ‘오펜하이머’를 광복절 특선 영화로 편성한 것에 대해서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편성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OCN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네)’, ‘광복절에 오펜하이머는 의미 있는 선택’, ‘극장에서 봤지만 다시 봐야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흥미롭게도 ‘오펜하이머’의 한국 극장 개봉일 역시 2023년 8월 15일 광복절이었다. 당시에도 ‘광복절에 개봉하는 오펜하이머’라는 점이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역사와 영화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영화 ‘오펜하이머’는 전 세계 흥행 수익 9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3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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