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해외 9개국에 한국 청년 일경험 기회 제공

2025-02-18

551명 '사전교육·해외 일경험' 제공할 22개 운영기관 선정

국가별 지원금·체재비 제공…운영기관에 사업운영비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운영기관' 22개를 선정하고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WELL은 '워크 익스피어런스 앤드 러닝 래더(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의 약자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Work Experience)과 직무교육(Learning)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진출 사다리(Ladder)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번 사업을 통해 LG 케미컬 미국법인, CJ 푸드빌 미국법인, LS 케이블 호주법인 등 해외 유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청년들에게 사전교육부터 해외 현지 일경험,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일본·호주 등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총 551명을 모집한다. 참여 청년에게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국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을 지원한다.

오는 3월부터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기관별 모집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단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 및 기업에서 486명의 청년들이 글로벌 직무 경험을 쌓았다. 참여 청년들의 일경험 사업 종합 만족도는 4.16점(5점 만점)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2024년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 '해외 일경험 등 수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정모씨는 "환경에너지 공학을 전공하며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외 일경험에 참여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이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륙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고 밝혔다. 정씨는 현재 미국 환경단체에서의 일경험을 바탕으로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 중이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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