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고, 이를 위한 가장 큰 토대가 균형발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부족한 자원을 한 군데에 투자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 수도권 1극 체제가 만들어졌다”며 “이는 상당한 효율성을 가진 체제인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같은 방식이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때문에 정부는 ‘5극 3특’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수도권 1극이 아닌 지방을 포함한 5개의 발전 중심부, 아울러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일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고되는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를 거론하며 “주권자의 뜻이 담긴 국정과제를 나침반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점검 및 보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 여러분도 주권자가 부여한 시간을 두 배 세 배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