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협상, 엄청난 진전…종전 매우 가까워”

2025-1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주일 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종전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지난 1주일간 나의 팀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기존 28개 조항 평화구상은 양측의 추가 의견을 넣어 세밀하게 조정됐고 이견은 몇 개 조항만 남아있다”고 적었다.

지난 23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기존 종전안의 28개 항목으로 19개로 줄이는 새 초안을 도출한 것으로 보도가 됐다. 전후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미국 측 제안이었던 6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변경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추가 확장 제한과 관련한 표현도 완화하는 등 우크라이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라고 지시했고 댄 드리스컬 육군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을 만날 것”이라고 썼다. 또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모든 진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젤렌스키,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를 희망적으로 고대하지만, 종전 합의가 마무리되거나 최종 단계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27일)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나는 우리가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9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끝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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