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동약 유통개선이 먼저 '진료기록 공개' 반대

2025-02-0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용의약품 유통체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강력 반대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의 알권리 침해 및 반려동물 의료 투명성 저해’를 이유로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진료기록을 요구하는 보호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진료기록 공개에 앞서 자가진료, 불법진료 문제를 해결하고, 수의사 처방없이도 동물약품 판매가 가능한 약사법 예외조항 삭제, 수의사법에 의한 자가진료 철폐를 선행하지 않는다면, 진료기록 공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동물등록제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이면서도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되는 내장형 동물등록 방식으로 일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일부 주장에 따라 졸속 정책을 도입한다면 항생제 내성 문제 심화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동물의료체계 상 허점을 메우고, 전문적 판단에 기반한 정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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