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네티컷주립대(UCONN)가 미국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17일 올 시즌 신인왕 투표에서 페이지 뷰커스(댈러스 윙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뷰커스는 총 72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70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2025 W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뷰커스는 WNBA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9.2점·5.4어시스트·3.9리바운드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등장한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의 첫 시즌 성적(19.2점·8.4어시스트·5.7리바운드)과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았다.

뷰커스의 수상으로, 그가 나온 UCONN이 주목을 받게 됐다. 바로 ‘단일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와 WNBA 신인왕을 모두 배출한 최초의 대학’이 된 것이다.
앞서 막을 내린 2024~2025 NBA의 신인왕은 스테픈 캐슬(샌안토니오 스퍼스)이 차지했다. 캐슬 역시 UCONN 출신으로, 2025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샌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었다.
빅터 웸반야마와 호흡을 맞춘 캐슬은 2024~2025시즌 평균 14.7점·4.1어시스트·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기자단 투표에서 100장의 1위표 중 92장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