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새’ 아먼드 듀플란티스(26·스웨덴)가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듀플란티스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장대높이뛰기에서 6m30을 넘었다. 지난 8월 헝가리 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6m29)을 1㎝ 경신했다. 그의 열네 번째 신기록이기도 하다.
듀플란티스는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23년 부다페스트, 도쿄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해 정말 놀랍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은메달은 6m를 넘은 에마누엘 카랄리스(그리스), 동메달은 5m95를 넘은 쿠르티스 마샬(호주)이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닐슨(미국)도 5m95를 기록했지만, 4위에 머물렀다. 세계육상연맹에 따르면 7명의 선수가 단일 대회에서 5m90 이상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5m95를 넘고도 메달을 따지 못한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kim.youngju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