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건 돌파... 전년대비 47.2% 상승

2024-09-24

"1인 가구 늘고, 아파트 주거 선호도 높아져"

올해 7월 전국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만여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1,212건으로 전월보다 21.6% 오르고,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이 있다.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8월 1,009만 7,848가구로, 전년대비(991만 894가구)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2,408만 7,679가구)의 41.9% 비중이다. 2인 가구(596만 9,231가구)까지 더하면 전국 1~2인 가구 비중이 66.7%으로 소형 아파트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비(非)아파트에서 아파트를 오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아파트 건축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간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소형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전국 소형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2억 9,333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억 9,867만원으로 전년대비 534만원 오르고 1.8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기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95㎡는 올해 7월 8일 36억 5,000만원(6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은 올해 3월에만 하더라도 28억 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만에 8억 2,000만원 오르고 29.0% 상승한 것이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신축 소형 아파트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피알본은 분양을 앞둔 주목할만한 소형 아파트 몇 곳을 소개했다.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동 일대에 공급 중인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총 1,2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39~84㎡로 전 면적이 중소형 위주로 조성된다. 대전 원도심 입지에 들어서 편리하고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화설계가 적용돼 더 넓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가양초와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에도 탁월하다.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최근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해 소비자들은 1천만원만 준비하면 원하는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에 공급하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여의도와 광화문 등의 업무지구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드파인 광안’을 분양에 나선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5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호암초와 수영중, 동아중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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