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킹 최대 90% 감소”...자율주행로봇(AMR) ‘나르고 오더피킹’ 공개
트위니가 경기 고양시 소재 전시장 킨텍스에서 자사 자율주행로봇(AMR)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방안을 공개한다. ‘제5회 국제 운송·공급망 관리 산업전(Supply Chain Management Fair 2025, SCM FAIR 2025)’ 현장에 ‘나르고 오더피킹(Narugo Order Picking)’의 등장을 예고했다.
SCM FAIR는 최신 물류 솔루션과 공급망 관리(SCM) 기술이 총망라하는 박람회다. 지난 2021년 역사를 시작한 이 전시회에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각종 로보틱스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재고 관리 솔루션, 운송·보관 자동화 장비 등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참관객은 이 박람회에서 물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솔루션을 찾고,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이달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트위니는 물류 자동화와 공장 자동화를 위한 AMR 기반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중이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이 같은 핵심 기술력이 공개된다. 자체 개발 AMR 나르고 오더피킹은 로봇이 단순 반복 이동을 대신해 물류센터 근로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쉽고 정확하게 수행하도록 돕는 로보틱스 솔루션이다.
사측은 해당 기체를 통해 근로자가 주문품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오더피킹(Order Picking) 공수를 저감한다고 강조한다. 이 가운데 로봇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명·수량 등 정보를 확인하고, 오피킹(Picking Error) 문제를 최대 9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세운다. 특히 구독형 방식 및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의 제품 도입 방식을 채택해, 인건비 절감 등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한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나르고 오더피킹은 하반기에 대형 물류센터 도입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이 모델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축형 설비 대비 초기 자본금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산업·공장 자동화(FA) 시스템이 필요한 현장에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