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육아 아이템을 두고 남편과 다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손연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손연재가 다 써보고 알려주는 실용성 끝판왕 육아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연재는 다양한 육아 용품을 소개하며 ‘컴팩트 버스 미끄럼틀’을 강력 추천했다.
손연재는 “이 친구를 사자 말자를 두고 저와 남편이랑 싸웠다. 엄청 크고 거실 한복판을 차지한다. ‘이런 거 아기들 필요 없다, 왜 이렇게 많이 사냐, 장난감 그만 사자’ 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주문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게 추석 때 도착했는데, 그걸로 추석을 버텼다. 준연이가 버스 안에 타서 핸들도 구경하고 돌리는 걸로 10분, 앉아서 들어가는 거 10분, 계단 사이로 까꿍 10분, 이렇게 해서 하루 30~40분씩 매일매일 놀았다. 아직까지도 진짜 잘 놀고 전혀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격도 10만 원대다. 여러분 10만 원이면 다가오는 추석을 버틸 수 있다. 추석 연휴가 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단점도 꼽았다. 손연재는 “엄청난 단점이 있다. 핸들이 있는데 누르면 노래가 나오는데, 이게 안 꺼진다. 한번 누르는 순간 빨간 불빛과 함께 노래가 다섯 곡 나온다. 노래 다섯 개가 다 끝날 때까지 소리가 꺼지지 않는다. 꺼지는 버튼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