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베낀 채 운영 중인 북한 평양의 한 카페에서 캐릭터 '라부부' 구매권을 100달러에 판매한다고 광고해 화제다.
26일 홍보 전문가 샐리 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양에 위치한 이 카페는 흥미롭다. 지난번에는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블라인드 박스 이벤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포인트를 모아 라부부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며 "라부부 하나를 얻으려면 커피에 100달러를 써야 한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진도 첨부했는데, 사진 속 안내문에는 "라부부 구매권을 판매한다"고 적혀 있다.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에게는 구매권을 1달러에 판매하고, 마시지 않는 손님에게는 3달러에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구매권 100개를 모으면 라부부 피규어를 준다고 적혀 있다.

샐리 인은 카페의 내부 풍경이 담긴 또 다른 사진 한장도 올렸는데, 카페 인테리어가 스타벅스와 거의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이 카페가 락랑애국금강관 내부에 위치한다고 소개했다.
이 카페는 올해 8월 미국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카페 이름은 스타벅스 리저브와 비슷한 '미래 리저브'로, 스타벅스 로고의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을 사용하고 있다. 커피 가격은 3잔에 25달러라고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