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천재교과서를 비롯한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 제작자들이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 유지를 촉구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17일 예정된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 21일 예정된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정부와 교육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3일 구름,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에누마, 와이비엠, 천재교육, 천재교과서 등 발행사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 상실이 초래할 교육적, 경제적 문제를 조명하며 정부의 신중한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임박했음에도 실물 체험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발행사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발행사들은 1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해 AI 디지털교과서 실물을 직접 전시하고,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AI 디지털교과서의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과 교육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교육 혁신 도구로서의 효용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천재교과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AI 교육자료 규정' 재의 요구권 행사에 앞서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대중의 우호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가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필수적인 교육 혁신 도구임을 설득력 있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