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국내 최초 민간 상업 발사 허가…'한빛-나노' 발사 준비 착수

2025-10-19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민간 우주 기업 중 최초로 상업 발사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노스페이스는 직접 개발한 ‘한빛-나노(HANBIT-Nano)’의 첫 발사를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우주항공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민간 상업 발사 허가를 획득하고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 수행을 위한 발사 윈도우(Launch Window)를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로(4주간, 브라질 시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사 윈도우는 실제 발사가 가능한 기간을 의미한다. 당초 발사 윈도우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가지였지만 이노스페이스는발사 점검절차, 임무 안정성, 브라질 공군과의 통합운용 일정 조율을 기반으로 발사 예비기간을 추가해 11월 28일까지로 확대 설정했다. 이는 브라질 우주청 및 공군 주재의 공개공모(Public call)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발사는 브라질 우주발사장에서 민간이 수행하는 첫 상업발사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발사일과 시각은 해당 기간 내 기상 조건, 기술적 점검 및 발사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발사장은 브라질 공군이 운영하는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Space Center)이며,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구축한 발사 플랫폼에서 수행된다.

한빛-나노 ‘스페이스워드’ 미션은 발사 실증을 넘어, 실제 고객의 위성과 탑재체를 고도 300㎞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는 첫 상업 발사다. 이번 임무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인도, 한국 등 국내외 고객사 5곳과 체결한 발사 서비스 계약에 따라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비 분리 실험용 장치 등 정규 탑재체 총 8기 외 브랜딩 모델 1종을 우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 중 정규 탑재체는 기후 및 환경 데이터 수집, 기술 개발 및 교육 등 실용적 목적을 수행할 소형위성 5기, 우주환경에서의 신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실험용 탑재체 3기로 구성된다.

또한 이노스페이스는 한국 주류종합회사 부루구루 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항공 시대 개척의 의미를 상징하는 브랜딩 모델 1종을 함께 우주로 실어 올릴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발사 허가는 발사체의 안전성, 임무 수행능력, 환경 및 안보 기준 등 국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상업 발사를 위한 법적ž기술적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한 이번 ‘스페이스워드’ 미션은 단순한 비행시험이 아니라 고객의 위성과 탑재체를 우주로 운송하는 상업 발사 시장 진출을 알리는 역사적 이정표인 만큼, 전임직원과 함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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