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과 인도 동부지역 3개 항만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이번 인천~인도 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로 그 동안 부산이나 광양에서 처리해야 했던 수도권지역의 동인도 수출입 화물을 가까운 인천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중국 상하이∼인도 첸나이∼비사카파트남∼할디아∼베트남 호치민∼인천을 연결하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항로에는 중국 선사 에스아이티씨(SITC)가 243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IPA는 신규 항로 개설로 인도 동부에 있는 주요 제조공장과 국내 원자재·완제품 수출입 화물을 정기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대 인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없어 부산과 전남 광양에서 처리하던 인도 수출입 화물을 인천항을 통해 할 수 있게돼 수도권 화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서남아시아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가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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