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원 찾는다…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건설에 韓도 참여 추진

2025-03-17

뛰어난 성능으로 우주의 기원과 외계 생명체 탐색에 나설 세계 최대의 국제 공동 전파망원경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이사회에 참석해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KA는 2조 9000억 원 규모로 2029년까지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전파망원경이다.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속도, 감도 등이 뛰어나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등 14개국이 참여 중이며 한국과 일본이 신규 참여를 추진 중이다.

우주청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및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주항공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SKA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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