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3년 만의 복귀 '서초동', 4%대 산뜻 출발

2025-07-06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종석이 만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선 드라마 '서초동'이 5일 첫 방송에서 심상찮은 출발을 했다.

제목에서부터 드라마의 내용이 짐작되는 tvN '서초동'은 변호사 사무실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변호사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사회 기득권층으로 인식되는 변호사도 결국은 평범한 직장인 중 하나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은 이종석은 2022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종석의 안방 복귀가 성공적이라는 건 '서초동' 첫 회 시청률로 드러났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초동'의 첫 회 시청률은 4.6%(전국 기준). 시작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1년 차 변호사 강희지로 등장하는 문가영을 비롯해 4년 차 MZ 변호사 조창원 역을 맡은 강유석, 8년 차 변호사 배문정 역을 맡은 류혜영, 5년 차 변호사 하상기 역을 맡은 임성재 등이 이종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강유석은 방영 일자 기준으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사고뭉치 아들로 등장해 주목을 받은 이후 최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아이돌 출신 전공의 1년 차 엄재일 역으로 밝은 활약을 펼쳤는데, 연이어 전문직에 도전한 셈.

'서초동'은 현직 변호사가 극본을 썼다는 점에서도 방영 전부터 화제였다. 최근 현직 판사나 변호사, 또는 의사가 직접 극본을 쓴 드라마들이 화제였던 것을 감안하면 '서초동'도 그런 실제 직업 종사자가 쓴 드라마의 장점을 잘 드러내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또 방송가에서는 '서초동'을 법조 버전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이라고 보는 경향도 있다. 특별한 직업, 부유한 직업으로 인식되던 변호사가 그저 평범한 직장인 중 하나라는 설정이 그런 유사성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것.

아무튼 이종석의 3년 만의 복귀작인 '서초동'은 일단 좋은 출발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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