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0위 내 선수 자동 발탁, 나머지 인원은 최종 선발전 성적에 따라 결정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파견될 탁구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선발전이 다음 달 중순 충북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다. 첫 선발전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최종 선발전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단체전으로 열리며, 각 남녀팀에는 5명이 파견된다. 선발 방식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6일 현재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는 최대 4명까지 자동으로 대표로 선발된다. 나머지 선수들은 최종 선발전 성적에 따라 국가대표로 뽑히게 된다.
세계랭킹을 보면, 남자팀에서는 오준성(16위), 안재현(17위), 장우진(28위)이 세계 50위 안에 들어 자동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상수(24위)는 종합선수권 후 국가대표를 반납했으며, 박강현(60위)과 박규현(64위)은 60위권에 랭크돼 있다. 여자팀에서는 신유빈(17위)이 이미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김나영(28위)과 이은혜(49위)가 자동 선발 가시권에 있다. 주천희(29위)는 한국에 귀화한 기간이 충족되지 않아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수 없다.
1차 선발전에는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 각 10명이 참가하며, 남녀 각 상위 3명이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다. 남자팀에서는 이승수(대전동산중)와 마영민(정곡중)이 1차 선발전에 나선다. 여자팀에서는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과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도전한다. 또한, 최효주(한국마사회)는 귀화 선수로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남녀 대표팀 모두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자동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대표 선발전 경쟁은 치열하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