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식빵 테두리…쿠키로 재탄생

2025-01-23

아워홈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자원 순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워홈은 최근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 부분을 활용한 냉동 쿠키 생지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보관과 제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냉동 생지 형태로 개발돼 전국 주요 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 식자재 거래처 등 기업간거래(B2B) 채널에 공급된다.

푸드 업사이클링 쿠키 3종은 아워홈 안산공장에서 발생한 식빵 자투리를 활용해 만들었다. 아워홈 안산공장에서 샌드위치 제조 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잘라내는 식빵 테두리는 월 2~3톤에 달한다. 이 중 일부가 가축 사료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분쇄해 빵가루로 가공한 후 급속 냉동을 거쳐 쿠키 제조 공정으로 전달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공장에서 식감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밀가루와 빵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레시피를 개발했다”면서 “쿠키에 빵가루를 넣어 꾸덕한 식감과 함께 고소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향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완제품 쿠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식빵 테두리 관련 푸드 업사이클링 연구를 지속해 △원료 수급 △발효종 생산 △완제품 제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부와 빵류를 제조하는 계룡공장에서 발생하는 콩비지 역시 연내 땅콩쿠키 형태로 제품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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