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환경산업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기술전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환경 기술 전문 국제 전시회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단이 주관한다.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는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 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 분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 특구로 2022년 6월 지정됐다.
유망 공공기술과 사업화 수요를 발굴해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등록, 스타트업 등을 지원해 탄소중립 기술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몽골에 해외 지사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도 도모하고 있다.
시는 국내외 환경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년 기술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NDE(기후기술 담당 인력) 및 ODA(공적개발원조) 협력국 대표단, 각국 대사 등 100여 명의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시는 200여 개의 인천 특구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매칭을 제공하고 국제시장 진출의 장을 마련한다.
또 환경오염 측정 관리를 비롯해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AI 기반 환경관리 등을 주제로 인천 강소특구만의 첨단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환경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야심찬 구상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대·특구기업·인천강소특구사업단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도금폐수 처리 공정 기술을 비롯해 주물 공정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기술 사업화 방안을 공유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외에도 중부권(안산, 청주, 홍릉, 군산, 천안·아산, 춘천) 강소특구 간담회, IIC 해외 지사(몽골) 실증화 간담회를 비롯한 ODA 사업 컨설팅 및 KOICA 원조조달입찰 설명회 등를 마련한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