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28회 스마트그리드국제협의체(ISGAN) 집행위원회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집행위원회의 부대행사로 다음달 1일에는 '분산전원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전환 : 아시아 및 전 세계의 공통과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스마트그리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글로벌 협력 논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ISGAN 집행위원회 및 세미나는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지에서 열린다.
ISGAN은 2011년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에 설치된 국제협의체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정책에 대한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ISGAN의 창립 멤버로 지난 2011년 서울에서 제1회 ISGAN 집행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28회 ISGAN 집행위원회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재개최되는 회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거래소를 이번 ISGAN 집행위원회의 부대표와 한국 초청 행사의 주관사로 지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스마트그리드 진흥지원기관이자 분산에너지 진흥센터로서 분산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정책메시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국제 세미나에서는 각국의 분산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정책과 기술적 접근 방안을 공유하는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각국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와 전 세계의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한 공통 과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기술력과 전력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세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전력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력거래소는 해외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업부의 에너지 국제 협력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정책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