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대장)가 22일 로널드 클라크 미 태평양육군사령관(대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양국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육군에 따르면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북한의 도발 억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역내 다자간 안보 협력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육군 회의 및 육군참모총장 대담 등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고, 한미 연합훈련의 질적, 양적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실시하는 훈련 강화 등이 거론됐다.
NTC 훈련은 마일즈 장비(레이저 교전체계) 등 과학화 훈련 체계를 포함해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일주일 이상 주야 연속 실탄 사격 등이 포함된 고강도 훈련이다.
외에도 실전과 유사한 작전 환경을 훈련 부대에 제공하는 미 하와이 태평양 육군사령부 예하 전투지휘훈련단(JPMRC)이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훈련 등을 거론하며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고 직무대리는 "한미 육군 교류의 핵심 주체이자 한반도 유사시 미 육군 증원 전력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