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와의 결혼 발표 등으로 뜨거운 한해를 보냈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남현희는 지난달 누리꾼 30명을 모욕죄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남현희는 지난해 10월 당시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에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남현희는 자신의 재혼 상대로 전청조를 언론에 소개했다가 전청조의 앱 개발 투자금, 비상장회사 투자금 명목 등으로 사기 행각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남현희 또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한 혐의(특경법상 사기 방조 등)로 지난해 11월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를 결정했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외에도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벤틀리 등 고가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 재력가로 행사하면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남현희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하고 재벌 혼외자를 사칭하며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 학생에 대한 성폭력 범죄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전청조가 피해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지 않아 명예훼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조치를 받았다. 남현희는 이에 불복해 소송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