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키움증권과 투자 서비스 강결합을 위해 지난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뱅의 플랫폼 역량에 키움증권의 투자 경쟁력을 강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카뱅은 연내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IRP 혜택 비교하기' 등 투자 서비스 내 키움증권의 채권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입점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금융상품 공동 기획, 콘텐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윤호영 카뱅 대표이사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여정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