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국 밤 거리만큼 안전하다고?"…유럽 41개국 중 '밤길 안전 1위' 나라는

2025-08-29

유럽에서 가장 안전하게 밤길을 걸을 수 있는 나라로 크로아티아가 유럽 41개국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통계(World of Statistics)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야간 안전도 75.93점을 기록하며 최상위에 올랐다. 이어 △슬로베니아(73.74점) △아이슬란드(71.55점) △조지아(69.72점) △스위스(69.35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35.28점) △벨기에(40.88점) △벨라루스(41.05점) △영국(42.26점) △스웨덴(43.4점) 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범죄율 △야간 조명 인프라 △경찰 활동 △사회 신뢰도를 종합해 산출됐다. 흥미로운 점은 발칸반도와 발트해 국가들이 서유럽 주요국보다 더 높은 체감 안전도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경제력이 높다고 반드시 안전 인식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며 "범죄율뿐 아니라 미디어 보도, 사회 갈등, 지역별 격차 등이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2000만 명 이상이 찾는 크로아티아는 관광업이 급격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범죄율을 유지한다. 자그레브·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작은 해안 마을에서도 "밤에도 혼자 걸어 다닐 수 있다"는 증언이 꾸준히 나온다. 현지인과 여행자들 모두 "여성과 어린이조차 야간에 불안하지 않다", "분실물이 되돌아올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크로아티아관광청은 "우수한 조명 시설, 폐쇄회로(CC)TV와 같은 감시 체계, 활발한 경찰 순찰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며 "친절한 지역 분위기와 공동체 의식이 결합해 외국인조차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이 덕분에 크로아티아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급증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밤의 나라'라는 명성을 굳혔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에게 주목받는 대표적 여행지로 떠올랐다.

실제로 여성 여행자들에게 목적지 선택 시 '안전'은 가장 중요한 기준(66%)으로 꼽힌다. 동시에 혼행의 가장 큰 걸림돌 역시 안전 문제(65%)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크로아티아는 여성 솔로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으며 가족 여행과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이번 조사에서 유럽 41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관광 대국의 이미지와 달리 실제 체감 안전은 낮다"며 "여성·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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