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마이 빅 코인 창립자에 '암호화폐 사기 혐의' 760만 달러 배상 명령

2025-02-12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마이 빅 코인(My Big Coin)' 창립자인 랜달 크레이터(Randall Crater)에게 760만 달러(약 100억 원) 이상의 배상 명령을 내렸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10일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이 크레이터에게 760만 달러를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하는 동의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명령에 따라 크레이터는 CFTC가 규제하는 시장에서의 거래가 금지되며, 디지털 자산 상품 관련 거래 및 CFTC 등록도 불가능하다.

2023년 1월 31일,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청은 2022년 7월 연방 배심원단이 크레이터를 유죄 판결한 후, 징역 8년 이상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신 사기 4건, 불법 금융 거래 3건, 무허가 금융 송금 사업 운영 1건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마이 빅 코인 사기 사건 개요연방 기소장에 따르면, 크레이터는 2014년경부터 2017년경까지 가상의 디지털 자산 기업 마이 빅 코인 페이(My Big Coin Pay, Inc.)를 운영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크레이터와 공범들은 해당 암호화폐가 금으로 뒷받침되었으며, 법정 화폐 및 기타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고 허위 주장했다. 러한 사기 행각을 통해 크레이터는 투자자로부터 750만 달러 이상을 편취했다. 그는 이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주택·자동차·예술품·골동품·보석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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