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문혁수 대표 "車센싱 솔루션 사업 2조원 이상 확대"

2024-12-16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원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17일 LG이노텍은 500만 화소급 RGB-IR(Infrared, 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RGB-IR 고성능 인캐빈(In-Cabin, 실내용) 카메라 모듈(이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할 수 있다. 또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 화소로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정확한 탑승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자율주행이 고도화될 경우 필요한 영상통화, 화상회의 같은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적외선 감지 기능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피사체를 명확히 인식해 야간에도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탑승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수평시야각(HFOV, Horizon Field of View)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앞좌석은 물론 다양한 위치에서 차량 내부의 2열 좌석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 줄여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차량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자유도 역시 높아진다.

LG이노텍은 올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까지 선보이며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완성차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라며 "2030년까지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S&P 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9억2300만달러(9조9000억원)에서 2030년 약 107억6900만달러(15조4000억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