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갑질 의혹' 벗은 강형욱, 근황 보니…"3500만원 캠핑카 처분"

2025-02-10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3500만원 상당의 캠핑카 처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그동안 고마웠어 나의 꿈핑카…아내 몰래 산 캠핑카 최종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형욱은 2년 전 꿈에 그리던 강아지 전용 캠핑카를 구매했으나, 안타깝게도 한 번도 캠핑을 떠나지 못해 결국 처분하게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강형욱은 “이거 산 거 기억 안 나냐”며 캠핑카를 가리키더니 “내가 이거 샀다고 좋아하지 않냐. 이제는 떠나보내 줄 때가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기다가 두고 우리 아들하고 가끔 썼다. 근데 제가 이렇게 찍는 이유는 ‘필요하신 분이 있나?’ 해서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고 캠핑카 처분 소식을 알렸다.

강형욱은 캠핑카에 대해 “아주 좋은 거다. 루프탑 텐트에다가 견사가 3칸이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걸로 캠핑을 간 건 3번이다. 근데 생각보다 캠핑을 많이 안 가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사는 데 얼마나 들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는 “견사가 600만원에 가구가 2000만원. 위에 텐트가 600만원인가 한다”며 대략 3500만원을 들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굿바이 여행 안 가냐’는 질문에는 “힘들고, 춥다. 그리고 호텔이 좋더라”며 솔직한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는 지난해 5월 자신들이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형욱과 부부에 대한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지난 5일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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